미국 반도체주 반등으로 투자심리 회복전날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승 전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2.09%) 오른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만5000원(2.87%) 상승한 161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여파로 나란히 8%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76% 내렸고 SK하이닉스도 8.79% 떨어졌다. 단기간 주가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의 반등이 낙폭 과대 인식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93% 오른 206.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도 장중 4% 넘게 밀렸다가 반등해 0.79% 상승한 829.50달러로 마감했다. AMD와 인텔도 각각 1.78%, 0.89%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오른 1만1430.35를 기록했다. 장 초반 3%대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빅테크 강세도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보류하면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48%, 2.13% 상승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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