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4배 증가 전망···수익성 개선 '청신호'저수익 사업 정리 속도···편의점·슈퍼에 힘 실어
GS리테일의 수익성이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한 데 이어 연간 당기순이익도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이어진 0%대 순이익률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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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수익성 올해 뚜렷한 회복세
상반기 영업이익 두 자릿수 증가
연간 당기순이익 지난해의 4배 이상 전망
올해 매출 전망치 12조5207억원, 영업이익 3647억원
전년 대비 매출 4.7%, 영업이익 24.8% 증가 예상
당기순이익 전망치 2244억원, 347% 증가
순이익률 1.8%로 약 5년 만에 1%대 회복
허서홍 대표 취임 후 비핵심 사업 정리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신선식품 가공 자회사, 태국 홈쇼핑 등 철수
반려동물 플랫폼 어바웃펫 매각 추진
핵심 사업에 자원 집중
GS25 점포 수 확대보다 점포당 매출·수익성 강화
경쟁력 낮은 점포 정리, 우량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
신선강화형 매장 확대, 장보기 상품 매출 49.6% 증가
GS더프레시도 가맹점 중심 점포 경쟁력·차별화 상품 강화
수익성 낮은 사업 축소,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
외형 성장보다 이익 중심 전략 효과 가시화
올해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크게 증가
지난해 3월 취임한 허서홍 대표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온 게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12조5207억원, 영업이익 364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7%, 24.8%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2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치대로 실적을 달성할 경우 순이익률은 1.8%로 올라선다. 약 5년 만에 순이익률이 1%대를 회복하는 것이다.
GS리테일은 그동안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이 크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순이익률은 2022년 약 0.43%를 기록한 이후 2023년 0.20%, 2024년 0.08%, 2025년 0.42%에 머물렀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올해 들어서는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7억원으로 31.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072억원으로 46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허 대표 체제에서 이어진 사업 효율화와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우선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서 철수하고 신선식품 가공 자회사 퍼스프의 영업을 중단했으며, 태국 홈쇼핑 사업도 종료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적자가 이어졌던 반려동물 플랫폼 어바웃펫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과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확장했던 사업 가운데 실적 기여도가 낮은 분야를 줄이고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다.
대신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주력인 GS25에서는 점포 수 확대에 치중하기보다 점포당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규 출점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하거나 우량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을 통해 점포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농·축·수산물과 간편식 등 장보기 상품 구색을 늘린 '신선강화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10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GS25의 장보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단순히 점포 수를 늘려 외형을 키우기보다 기존 점포의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GS더프레시 역시 가맹점을 중심으로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선식품과 차별화 상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GS리테일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핵심 사업의 점포 효율과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외형을 무리하게 키우기보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발을 빼고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면서 실적에 부담을 주던 요인을 줄이는 한편 주력 사업에서는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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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tjse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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