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16억원·영업익 40억원 달성
GC메디아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자의무기록(EMR) 부가 솔루션 판매가 늘어난 데다 환자 플랫폼 '똑닥' 운영사의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C메디아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6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6%, 영업이익은 256.2%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쪽은 메디컬 인프라 부문이다. 병·의원과 약국에 공급하는 EMR 부가 솔루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나란히 뛰었다. 여기에 GC메디아이가 지난해 환자용 진료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효과도 반영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302.3% 늘었다. GC메디아이가 제시한 매출 2182억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의 연간 목표를 상당 부분 충족했다.
GC메디아이는 국내 최초로 EMR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전국 약 1만6000개 병·의원과 8000여 개 약국 등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EMR 솔루션,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실버케어 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영역별 점유율은 국내 병·의원 40%, 약국 30%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선 메디컬 OS(운영체제)의 시장 안착 여부가 GC메디아이의 향후 실적 흐름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EMR 사업을 인공지능(AI) 기반 구독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음성인식 기반 진료기록 작성과 AI 상병·처방 추천 기능을 탑재한 '의사랑AI'를 올해 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한 뒤 내년부터 클라우드 EMR과 AI 기능을 결합한 구독형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GC메디아이는 기존 EMR을 진료 기록 수단에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메디컬 OS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의사랑AI'의 시장 안착과 2027년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전환 여부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의사랑A'I가 시장에 자리를 잡는다면 플랫폼 내에서 실손보험 간편청구, 금융서비스, 소모품 조달 등 고부가 영역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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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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