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파이더맨에 BMW iX3 등장···전기차 시대 '브랜드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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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에 BMW iX3 등장···전기차 시대 '브랜드 세대교체'

등록 2026.08.15 07:00

황예인

  기자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 모델5시리즈와 함께 미래 기술·주행 DNA 동시 부각

사진=BMW그룹코리아사진=BMW그룹코리아

BMW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브랜드 전환의 무대로 활용한다. 차세대 전기차와 대표 세단을 한 작품에 등장시켜 전동화와 주행 성능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부각하는 방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는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모델은 더 뉴 iX3다. 새로운 인물인 세이디 싱크의 등장 장면에서 어두운 밤길을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수직형 구조로 새롭게 디자인한 키드니 그릴과 양옆의 더블 헤드라이트가 강조되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한다.

더 뉴 iX3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양산 모델이다. 6세대 eDrive 시스템과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BMW가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핵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영화 속 등장은 단순한 차량 노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영화의 제목인 '브랜드 뉴 데이'가 담고 있는 새로운 시작의 이미지와 BMW의 세대교체 전략이 맞물린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 전환하려는 BMW의 방향성을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는 셈이다.

반면 추격 장면에서는 BMW 5시리즈가 등장해 다른 이미지를 전달한다. 'BMW 530i xDrive'가 스파이더맨의 추격전을 이끌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 운전자가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전환한 뒤 속도를 높이는 장면을 통해 차량의 동력 성능과 주행 감각을 부각했다.

5시리즈는 BMW의 대표 준대형 세단이다. 전동화 중심으로 브랜드가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BMW의 핵심 고객층을 지탱하는 주력 모델이다. 영화에서 iX3와 5시리즈를 함께 등장시킨 것은 BMW가 전기차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도 기존의 주행 성능과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BMW가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의 연장선이다. 차량의 성능과 사양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관객이 스토리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차량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번 협업에서 iX3가 미래 전동화 기술을, 5시리즈가 기존 BMW의 주행 감성을 각각 상징하면서 '전기차로의 전환과 브랜드 정체성의 계승'을 동시에 보여주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BMW 관계자는 "영화 속에 BMW의 혁신 기술과 미래 비전이 어우러지며 글로벌 관객들에게 브랜드를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운전자에게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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