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 반도체주 조정·금리 우려에 프리마켓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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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 반도체주 조정·금리 우려에 프리마켓서 약세

등록 2026.08.31 08:37

김호겸

  기자

마벨테크놀로지 등 미국 반도체주 동반 조정투자심리 위축, 필라델피아지수 3.47% 하락나스닥·S&P500 등 뉴욕증시 지수도 하락 마감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진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500원(2.53%) 내린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만5000원(2.72%) 하락한 160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정규장에서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3.38% 내린 25만7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4.45% 하락한 165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프리마켓까지 조정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4.6%가량 떨어졌고 마벨테크놀로지는 구글과의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 기여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10% 넘게 급락했다.

미국의 통화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된 점도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 수준을 향해 충분한 속도로 둔화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추가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22%에서 4.35%로 뛰었고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전날 35% 수준에서 58% 안팎까지 높아졌다.

연준의 긴축 경계가 재차 높아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나스닥종합지수는 0.52% 하락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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