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에 4거래일 만에 반등···다우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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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에 4거래일 만에 반등···다우 0.56%↑

등록 2026.09.03 07:33

김호겸

  기자

국채금리 4.79%까지 하락, 채권시장 매도 압력 완화저가 매수·반도체주 강세에 나스닥 상승폭 확대미국·이란 긴장에 유가 배럴당 91달러 상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장중 유가와 국채금리가 추가로 치솟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07포인트(0.56%) 오른 5만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13포인트(0.46%) 상승한 7666.6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5포인트(0.45%) 오른 2만6217.83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장중 진정된 점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2% 안팎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4.79% 수준으로 내려왔다. 2년물 국채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은 채권시장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뉴욕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신중한 발언도 긴축 우려를 일부 낮췄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현재 정책 수준으로 충분한지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경제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주 강세도 나스닥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3.21% 상승했고 마이크론과 퀄컴도 각각 2%대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연간 실적 전망을 높인 델은 15% 넘게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2%대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도 1.04% 상승한 배럴당 95.63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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