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수금 효과에 외환보유액 143.3억달러 껑충···올해 최대

보도자료

외화예수금 효과에 외환보유액 143.3억달러 껑충···올해 최대

등록 2026.09.03 06:00

문성주

  기자

4422.8억달러 기록···전월보다 3.3% 증가유가증권 70.7억달러·예치금 71.7억달러 늘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43억3000만달러 늘어 442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에 운용수익과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가 더해진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4279억5000만달러보다 14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약 3.3%다.

외환보유액은 6월 말 4273억6000만달러에서 7월 말 4279억5000만달러로 5억9000만달러 늘어난 데 이어 세 달 연속 증가했다. 8월 말 잔액은 7월까지의 연중 최고치를 넘어 2026년 들어 가장 큰 규모다. 2025년 말 4280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42억3000만달러 많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과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이 더해지며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303억달러로 전월보다 71억7000만달러 늘었다. 유가증권은 3870억7000만달러로 70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두 항목의 증가분을 합치면 142억4000만달러로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157억7000만달러로 6000만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43억4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87.5%로 가장 컸다. 이어 예치금 6.9%, SDR 3.6%, 금 1.1%, IMF포지션 1.0% 순이었다.

8월 중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0.5%, 호주달러화는 1.9% 절상됐다. 엔화는 0.3% 절하됐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한 미 달러화 지수는 한국시간 영업일 기준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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