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에도 수익성 영향 제한 예상대만 델타전자 통한 신사업 모멘텀 부각LIC 수요 증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비츠로셀의 목표주가가 최근 발생한 보관창고 화재 악재와 환율 변동성 여파로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화재 현장이 생산동과 떨어져 있어 속전속결로 정상 가동에 들어가는 등 실질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대만 델타전자를 통한 AI 데이터센터향 LIC 공급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비츠로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5.71% 낮춘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터리 보관창고 화재와 환율 변동성으로 하반기 수익성 우려가 생겼으나 화재에 따른 생산 일정 차질이 없고 환율 역시 현 수준에서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5월 고점 대비 50% 이상 과도한 하락 이후 변동성 축소 구간에 들어갔다"며 "신규 사업 프리미엄이 소멸됐지만 라이징스타 제품의 매출 기여가 확인되는 시점으로 성장에 대한 신뢰는 다시 높아지고 사라졌던 프리미엄도 복원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2일 비츠로셀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95% 떨어진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 산정에 쓰이는 2차전지 피어그룹의 평균 P/E(주가수익비율)가 기존 대비 14% 하락한 것이 조정 사유다. 생산 차질이 없어 빠르게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시차를 두고 계획 물량을 소화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재가 발생한 곳이 보관 창고이고 생산동과는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회사 측은 오늘(2일)부터 정상 가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화재에 따른 손실 비용이 확정되고 회사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기까지는 투자 판단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딩투자증권은 비츠로셀이 대만 델타전자와 AI 데이터센터용 리튬이온커패시터(LIC) 공급을 논의 중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리튬일차전지 업체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업체로 전방시장이 확대되는 첫 레퍼런스로 향후 고객사 확대까지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미터의 안정적인 성장에 고온전지와 방산용 앰플·열전지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확대가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는 GPU 등 고성능 연산장치의 대규모 탑재로 순간적인 전력 부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빠른 충·방전과 높은 순간 출력을 보유한 LIC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nogo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