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씰리침대, 400억 투입 여주 신공장 가동···아시아 수출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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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400억 투입 여주 신공장 가동···아시아 수출 거점 구축

등록 2026.09.08 09:03

박종진

  기자

원자재 검수부터 생산·물류까지 통합아시아 수출 거점 육성라돈 안전성 검사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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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가 경기도 여주시 오금동에 새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국내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8일 씰리침대에 따르면 여주 신공장은 씰리의 글로벌 생산 기준인 'GSM(General Specifications Manual)'에 따라 운영된다. GSM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씰리 글로벌 R&D센터에서 정립한 생산·품질관리 기준이다. 해당 센터는 호주 공인시험기관 NATA(National Association of Testing Authorities)로부터 인증을 받은 침대 테스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 신공장의 생산면적은 1만5183㎡로 기존 여주 공장(7920㎡)의 약 1.9배 규모다.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현장 생산 인력도 기존 71명에서 92명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8시간 기준 최대 생산 역량이 기존 하루 300조에서 500조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장은 생산과 품질관리, 물류 기능을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원자재 입고·검수부터 제품 생산과 품질·안전성 검사, 완제품 관리, 출고까지 전 과정을 한 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매트리스 생산은 원단과 부자재를 입고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해외 공장에서 공급받은 스프링은 운송 과정에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압축하는 '베일링(Baling)'을 거쳐 들어온 뒤 생산 현장에서 다시 펼치는 '언베일링(Unbaling)' 과정을 거친다.

이후 퀼팅과 봉제, 빌드 공정을 거쳐 매트리스 형태가 완성된다. 포장 공정을 제외하면 생산 과정 대부분에 작업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숙련된 작업자를 중심으로 공정을 운영해 제품별 품질 기준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을 마친 제품은 별도의 외부 재고 창고를 거치지 않고 공장 내 물류시설에서 출고된다.

직원 근무환경을 위한 시설도 확대했다. 조리시설을 갖춘 구내식당을 비롯해 안마의자와 빈백, 커피머신 등을 배치한 휴게공간 '씰리스스테이션'을 마련했다. 교육과 직무훈련을 위한 대형 트레이닝룸과 샤워시설, 개인 라커룸 등도 갖췄다.

품질과 안전성 검사는 자체 기준과 국내 인증을 병행한다. 씰리코리아는 정밀 라돈 측정 장비인 'RADS'를 활용해 완제품과 일부 부자재의 라돈 수치를 검사하고 있다. 매년 신제품을 포함해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제품 인증도 받고 있다.

씰리코리아는 이번 신공장을 국내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공장 인근에는 스프링 생산시설도 추가한다. 현재 해외에서 공급받는 스프링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별도 공장을 구축해 원자재 조달부터 매트리스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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