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동 긴장·유가 상승에 뉴욕증시 하락···다우 1.18%↓

증권 투자전략

중동 긴장·유가 상승에 뉴욕증시 하락···다우 1.18%↓

등록 2026.09.09 07:48

문혜진

  기자

후티·사우디 충돌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 확대국제유가 100달러 근접···인플레이션 경계감 고조반도체주는 강세···인텔 9.05%·SK하이닉스 ADR 4.8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뉴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뉴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18포인트(1.18%) 내린 52786.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8포인트(0.58%) 하락한 767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5.58포인트(0.32%) 떨어진 26421.4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0% 상승했다.

중동 지역 교전이 주요 원유 생산·수송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도시와 아람코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도 재격화한 가운데 장 마감 무렵에는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 해상에서 이란 유조선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9.05%, AMD는 5.90% 올랐고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2.98%, 3.17%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83%, 대만 TSMC는 2.35% 올랐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는 2.01%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17%, 1.15% 내렸다. 테슬라는 3.98% 상승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