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현금 50%'로 상향···15~16일 재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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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현금 50%'로 상향···15~16일 재투표

등록 2026.09.10 10:38

강준혁

  기자

주식 선택폭 확대···50%부터 10% 단위 상향 가능주택 대출 제도에도 '한 부모 가정'도 포함시키기로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 노사가 초과이익분배금(PS)의 기본 지급 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한 재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성과급 '주식 60%-현금 40%'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이 부결되자 현금 지급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급 비율에 대한 개인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일 수정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오는 15~16일 이틀간 수정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정안에는 성과급 기본 지급 비율을 기존 '현금 40%·주식 60%'에서 '현금 50%·주식 50%'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식 지급 비율은 구성원이 50%에서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지급 비율은 현금과 주식이 각각 50%지만, 주식으로 더 받기를 원하는 구성원은 선택에 따라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된 물량도 선지급하기로 했다.

주택대출 관련 제도도 일부 보완했다. 기존 '기혼 가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지원 기준에 '한부모 가정'을 포함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PS의 40%를 현금으로,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달 2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당시 찬반투표에서 반대표는 전체의 50.08%인 7535표로 나타났다. 찬성표와 차이는 25표에 불과했다.

수정안이 오는 15, 16일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SK하이닉스 노사의 올해 임단협은 추석을 넘기지 않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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