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탄산 쫓아내는 '무알코올·제로'음료···편의점 진열대·1+1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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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쫓아내는 '무알코올·제로'음료···편의점 진열대·1+1 점령

등록 2026.09.12 07:00

권한일

  기자

GS25·CU 등 '제로' 프로모션 확대탄산→ 스포츠·티·논알콜 음료 망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1+1 판매 중인 제로 음료. 사진=권한일 기자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1+1 판매 중인 제로 음료. 사진=권한일 기자

소비자들의 선호와 트렌드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의점 음료 진열대에서 '제로'와 '무알코올'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탄산음료에 집중됐던 '제로' 적용이 에너지음료와 차·스포츠음료 등으로 확대된 가운데 9월 들어 편의점 4사 프로모션에도 관련 제품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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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편의점 음료 진열대에서 '제로'와 '무알코올' 제품의 존재감 증가

9월 들어 편의점 4사 프로모션에서 관련 제품이 전면 등장

숫자 읽기

GS25의 탄산음료 매출에서 제로 제품 비중 증가

2022년 32.0%에서 2023년 41.3%, 2024년 52.2%, 지난해 54.5%로 상승

주목해야 할 것

제로 제품이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로 확장

무알코올 제품도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아

맥락 읽기

1+1·2+1 행사는 단순 재고 소진이 아닌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수단

제로 라인업 중심으로 프로모션 경쟁 지속 예상

핵심 코멘트

한 편의점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제조사와의 협업 및 행사 상품 경쟁 치열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게토레이제로, 비타500 제로, 파워에이드 제로 등을 1+1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CU는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립톤 아이스티 제로 등을 1+1 행사에 포함했다. 세븐일레븐도 파워에이드 제로를 비롯해 아이스티 제로 등이 1+1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티로그 애플청포도 아이스티제로 등을 1+1 상품으로 내놨다.

주목되는 대목은 제로 행사 제품의 범위다. 과거에는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중심으로 제로 행사가 이어졌다면 최근에는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가 익숙한 음료 카테고리마다 '제로' 제품이 별도 선택지로 자리 잡았고, 각 제조사와 편의점업계가 이를 매출 증진에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 판매 비중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GS25의 탄산음료 매출에서 제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2.0%에서 2023년 41.3%, 2024년 52.2%, 지난해 54.5%로 상승했다. 어느덧 편의점 탄산음료 시장에서는 일반 제품보다 제로 제품이 더 많이 팔리는 구조가 굳어진 셈이다.

무알코올 제품도 음료 진열대 행사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이마트24의 이달 신규 행사 상품에 하이트제로가 포함되는 등 관련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편의점 음료 소비층에서 '취하지 않는 술'이 주요 선택지로 자리를 잡았다.

업계에서는 1+1·2+1 등 편의점 행사가 단순 재고 소진보다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주요 판매 수단인 만큼, 선호도가 확인된 제로 라인업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1+1, 2+1 행사는 잘 안 팔리는 제품을 묶어 파는 게 아닌,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오는 제품을 위주로 잡고, 매장 유입 후 다른 먹거리 등에 손이 가게끔 하는 전략"이라며 "제로가 대세가 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제조사와의 협업 및 행사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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