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이 지급여력비율(킥스·K-ICS) 20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자본건전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2026년 6월 말 기준 킥스는 211.2%로, 3월 말(200.1%) 대비 11.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164.9%)와 비교하면 46.3%p 개선된 수준이다.
킥스는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 청구 시 약속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자본건전성 지표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말 킥스 252.1%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말, 6월 말까지 3개 분기 연속 200%대를 유지 중이다.
특히 자본의 질을 보여주는 기본자본 K-ICS 비율도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을 상회한다. 6월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기본자본 K-ICS 비율은 132.4%로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인 50%를 넘어섰다.
자본여력 개선은 이달 실행 예정된 후순위채 상환에서도 확인된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21년 발행한 9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별도의 차환 발행 없이 자체 자금으로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통상 보험사가 후순위채를 상환할 경우 자본비율 관리 차원에서 신규 후순위채를 발행해 차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무차환 상환은 개선된 자본여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푸본현대생명은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03억원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과 손익은 금리와 환율 등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 만큼, 푸본현대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생명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보장성보험 가입금액은 6960억원으로 전년 동기(5972억원) 대비 16.5% 올랐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보험 본업의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자산운용을 통해 자본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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