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달토끼 띄우고 한복 입고···호텔·리조트, 추석 '체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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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띄우고 한복 입고···호텔·리조트, 추석 '체험 경쟁'

등록 2026.09.24 09:42

양미정

  기자

보름달과 한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가족·외국인 겨냥, 체류 시간 늘리기 전략전통놀이·디저트 등 다양하게 즐기는 명절

사진=인스파이어사진=인스파이어

호텔과 복합리조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름달과 한복 등 전통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객실과 식음료 할인에 집중했던 기존 명절 마케팅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 쇼핑을 결합해 가족 단위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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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 확대

호텔과 복합리조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

보름달과 한복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가족 단위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 늘리기 전략

롯데월드타워·몰의 프로그램

타워 외벽에 보름달과 달토끼 표현한 미디어파사드 송출

미디어큐브에서 가을 콘텐츠 선보임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미술관에서 연휴 방문객 겨냥한 콘텐츠 마련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활동

보름달 포토존과 한복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리테일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홀로그래픽 스튜디오 이용 기회 제공

전통 명절 소재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전략

조선 팰리스와 웨스틴 조선 서울 등에서 추석 특선 메뉴 제공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에서 한글 캘리그래피 행사 진행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수중 투호와 샌드아트 공연 등 운영

명절 체험 강화 이유

도심 복합시설이나 국내 호텔에서 여가를 보내려는 수요 흡수

숙박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끌어들여 부대 매출 확대 가능

한복과 전통놀이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의 명절 문화 알림

롯데월드타워·몰은 오는 27일까지 타워 외벽에 보름달과 달토끼를 표현한 미디어파사드를 송출한다. 최근 리뉴얼한 미디어큐브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가을 콘텐츠를 선보이고, 베르테르 가든에는 장미와 구절초 등 가을꽃 20종을 심는다.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미술관도 연휴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서울스카이는 e스포츠 기업 T1 관련 전시와 색소폰 공연을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리오 캐릭터 체험과 동물 특식 행사를 열고, 롯데뮤지엄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이강소 개인전 입장권 1+1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다음달 11일까지 보름달 포토존과 한복 퍼레이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복 체험객과 리테일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달토끼를 배경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스튜디오 이용 기회도 제공한다. 전통 명절 소재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해 내국인 가족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함께 겨냥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추석 체험을 객실과 식음료 수요로 연결한다. 조선 팰리스와 웨스틴 조선 서울 등은 보름달과 송편, 단풍을 활용한 디저트와 추석 특선 메뉴를 내놓는다.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은 한글 캘리그래피 행사를,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송편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수중 투호와 샌드아트 공연, 전통놀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업계가 명절 체험을 강화하는 것은 연휴 기간 도심 복합시설이나 국내 호텔에서 여가를 보내려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숙박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끌어들이면 식음료와 쇼핑 등 부대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 한복과 전통놀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명절 문화를 알리는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을 전후해 휴가지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보름달과 한복을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리조트 곳곳의 콘텐츠를 경험하며 가을 추억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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