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차 닷새 만에 동난 국민성장펀드···2차는 서민 몫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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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닷새 만에 동난 국민성장펀드···2차는 서민 몫 50%로 확대

등록 2026.09.22 12:00

박경보

  기자

6000억원 규모 30일부터 판매···1차 가입자는 제외서민 전용 1200억→3000억원···청년 참여 확대 겨냥온라인 판매 제한·소득확인 간소화···세제혜택 유지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 5월 닷새 만에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두 번째 판매에 들어간다. 2차 펀드는 6000억원 규모와 세제혜택은 유지하면서 서민 전용 물량을 기존 20%에서 50%로 대폭 늘렸다. 1차에서 상대적으로 참여가 적었던 청년층을 비롯해 더 많은 투자자에게 가입 기회를 주기 위해 판매 방식도 개선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1차와 같은 6000억원으로 10개 은행과 14개 증권사에서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2차 출시에는 지난 5월 진행된 1차 펀드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다. 1차 펀드는 당초 3주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판매 개시 5영업일 만에 6000억원이 모두 팔렸다. 가입자는 3만258명으로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983만원이었다. 서민 가입자는 1만1677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8.6%, 투자금액으로는 약 3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만 19~34세 청년은 가입자 수의 12.4%, 투자금액의 8.0%에 그쳤다. 특히 청년 가입자의 약 61%가 서민 기준에 해당했던 만큼 금융당국은 서민 물량을 늘리면 청년층의 투자 기회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차에서는 첫 5영업일 동안 전체 판매액의 절반인 3000억원을 서민 전용으로 배정한다. 1차 당시 1200억원보다 18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가 대상이며 근로소득 외 종합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첫 5영업일에 소진되지 않은 서민 물량은 10월8일부터 일반 물량과 합쳐 판매한다.

판매 방식도 달라진다. 첫 5영업일 동안 온라인 판매 물량을 은행은 판매액의 40%, 증권사는 60%로 제한해 영업점을 찾는 투자자 몫을 확보한다. 1차에서 가입자가 직접 발급해 제출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용 소득확인증명서는 가입자 동의를 거쳐 금융회사가 공공마이데이터나 스크레이핑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1차 펀드에 실제 투자한 사람은 2차에 가입할 수 없다. 다만 당시 전용계좌만 만들고 투자하지 못했다면 가입할 수 있다. 투자한도는 연간 1억원이며 전용계좌 기준 5년간 총 2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2차 펀드는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40%를 소득공제하고 최대 공제액은 1800만원이다. 배당소득에는 최대 5년간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다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상품이며 5년 만기 폐쇄형인 만큼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조기에 완판된 만큼 보다 많은 국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차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서민 전용 물량 확대와 가입 절차 간소화를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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