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네이버제트 노조, 임금 동결 반발해 오늘 하루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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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노조, 임금 동결 반발해 오늘 하루 전면파업

등록 2026.09.23 14:59

이은서

  기자

120여명 조합원, 하루 파업10월19일 추가 단체행동 예고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9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네이버 1784 로비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9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네이버 1784 로비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 노동자들이 임금 동결과 사측의 소통 부재에 반발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23일 네이버제트 조합원 120여명이 하루 전면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조합원의 약 70%에 해당한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5.3% 임금 인상과 연봉 동결 철회, 경영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회사 측의 별도 입장 표명이나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이날 전면파업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집회를 열고 회사의 경영 상황 악화에 따른 부담을 직원들에게 임금 동결 형태로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네이버제트와 스노우·크림·케이크 등 네이버 계열 4개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욱 대표의 경영 방식과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이들 4개 법인 가운데 네이버제트와 케이크는 현재 직원 연봉이 동결된 상태라고 노조는 밝혔다.

또 김 대표가 제페토 사업을 총괄한 이후 전사 타운홀 미팅이 2024년 4월과 2025년 2월 두 차례에 그쳤다며 경영진과 구성원 간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회사의 의사결정 권한은 경영진이 갖고 있으면서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면 그 부담을 구성원에게 돌리고 있다"며 연봉 동결 철회와 김 대표와의 공개적인 논의를 요구했다.

노조는 추석 연휴 이후 김 대표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경영 악화 원인과 임금 동결 결정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겠다고 예고했다.

사측이 계속해서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도 예고했다. 노조는 다음 달 19일부터 5일간 연속 파업에 나서는 등 단체행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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