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화학, 3분기 실적 둔화···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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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실적 둔화···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등록 2026.09.28 08:35

김호겸

  기자

석유화학 부문 영업적자 2251억 기록 예상내년 신규 고객사 출하로 반격 준비LS증권 목표주가 23만5000원으로 하향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양극재 수익성 회복 지연으로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년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출하 확대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2.5% 낮췄다. 전기차 수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양극재 수익성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99억원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전분기 반영됐던 긍정적 래깅 효과와 관세 환급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고 제품 스프레드까지 악화되면서 22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소폭 개선되며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극재 수익성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은 아쉽지만 내년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출하 본격화에 따른 점진적인 회복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수익성이 견조한 전자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S증권은 실적 둔화와 함께 비닐체인 담합 관련 과징금 가능성도 변수로 지목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으로 낮췄다. LS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1420억원으로 추정하며 2분기 일회성 효과 소멸로 석유화학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비닐체인 담합 조사와 관련해 "과징금은 최소 3498억원에서 최대 6996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과징금 규모는 공법과 적용 범위, 가동률,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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