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영현 "에이전틱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삼성 AX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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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에이전틱 AI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삼성 AX 가속

등록 2026.09.30 10:24

고지혜

  기자

삼성 AI 포럼 2026 개최···국내외 전문가 400명 참석오픈AI·AWS 등 글로벌 AI 전문가 강연반도체 설계·제조부터 제품까지 AX 적용 확대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에이전틱 AI를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바꿀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설계와 제조 혁신에 AI를 접목하는 데 이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까지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AI 포럼 2026'을 개최했다.

전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AI 리더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AI 기술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The Agentic Shift: From Intelligence to Impact(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최신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품, 제조 현장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포럼에는 국내 AI 대학원 교수와 연구원 100명,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총 4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AI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오픈AI의 리처드 호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기업과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소개했다. AWS의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AI 기술 리더인 데이비드 그린은 기업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보안 및 거버넌스 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분야 연구자인 란제이 크리슈나 워싱턴대 교수는 시각-언어 모델의 추론 한계를 극복하고 소형 모델로 고성능 로보틱스 AI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윤형 삼성리서치 상무는 에이전트의 역량을 강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차세대 '에이전틱 인텔리전스' 아키텍처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은 DX부문의 'AI Technology' 트랙과 DS부문의 'AX Innovation'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I Technology 트랙에서는 ▲효율적인 AI ▲피지컬 AI ▲지속 학습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연구 성과와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온디바이스 AI 플랫폼과 월드 모델, 로봇 기반 모델, 사용자 맞춤형 AI, 자가 진화 AI 등 차세대 기술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DS부문의 AX Innovation 트랙에서는 AI를 반도체 사업에 직접 적용한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AI 에이전트의 업무 적용 방식과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DS부문 AX/PI센터는 AI를 반도체 설계와 제조 전반에 적용한 혁신 사례와 현장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전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DS부문의 AI 전환을 핵심 과제로 강조해왔다. 신년사에서도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부터 R&D,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번 포럼 역시 전 부회장이 강조해온 AI 전환 기조의 연장선이다. 삼성전자는 AI를 연구개발 단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 제품과 서비스, 사내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생산성과 사업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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