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식 개최,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목표현대차·기아 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등속조인트·냉각수 모듈 생산 능력 강화
현대위아가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슬로바키아 질리나주 마틴시 신공장에서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 신공장 양산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와 데니사 사코바 경제부 장관, 에릭 토마시 노동부 장관, 에리카 유리노바 질리나주지사, 얀 단코 마틴 시장, 권기환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 등 슬로바키아 정부 및 외교 관계자와 주요 고객사·협력사 관계자, 현지 언론 등이 참석했다.

권오성 대표이사는 양산식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은 현대위아가 유럽에 마련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위아가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로 유럽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은 슬로바키아 질리나주(州) 내 마틴시의 신공장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고 대규모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2023년 4월 설립된 이 법인은 최근까지 질리나주의 다른 공장에서 등속조인트(CVJ)를 양산해 왔다. 현대위아는 슬로바키아법인의 중장기 생산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신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현대위아 슬로바키아법인은 새로운 공장에서 등속조인트와 냉각수 모듈 양산에 나선다. 이곳에서 등속조인트는 연 최대 80만 대, 냉각수 모듈은 연 최대 28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지속적 투자를 통해 슬로바키아법인의 생산능력을 등속조인트의 경우 최대 5배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생산 품목도 다변화해 냉각수 모듈 외에 HVAC 모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슬로바키아법인을 통해 등속조인트와 열관리 부품을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기아 EV2·EV4 등 순수전기차(BEV) 전용 모델에 부품을 공급해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춰 고용 인원도 현재 98명에서 2030년 약 410명 규모로 확대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현대차·기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에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산는 이번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이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신공장 가동으로 유럽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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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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