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美 캔톤 재단과 맞손···금융자산 토큰화 사업 추진

보도자료

메리츠증권, 美 캔톤 재단과 맞손···금융자산 토큰화 사업 추진

등록 2026.10.14 09:17

이자경

  기자

국내 금융자산 토큰화·디지털 인프라 협력기관용 블록체인 국내 자본시장 도입 검토제도 정비에 맞춰 협력 범위 단계적 확대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이사(오른쪽)와 캔톤 재단 비브 디와카르 대표(왼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제공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이사(오른쪽)와 캔톤 재단 비브 디와카르 대표(왼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 재단인 캔톤 재단과 손잡고 국내 금융자산 토큰화 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금융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과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운영하는 캔톤 재단(Canton Foundation)과 디지털 자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와 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캔톤 재단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금융자산 토큰화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협력한다. 관련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금융자산을 토큰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과 캔톤 네트워크의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를 국내 자본시장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이 개발한 기관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금융기관이 거래 정보를 보호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금융시장의 규제 환경도 고려했다. 캔톤 측에 따르면 현재 네트워크 생태계에 참여한 기관은 1000곳을 넘는다.

메리츠증권은 캔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교류하고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향후 국내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가 정비되는 상황에 맞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캔톤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과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도 정비 상황을 살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 인프라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 디와카르 캔톤 재단 대표는 "기관의 디지털 자산 도입은 혁신적인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며 "메리츠증권은 시장 전문성과 디지털 자산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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