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구 호텔, 새로운 미식 경험 제공코스 요리와 주류 페어링으로 객단가 상승일시적 이벤트 아닌 지속적 매출 확대 목표
호텔업계가 해외 유명 셰프와 제철 식재료를 앞세워 외식 고객 확보에 나섰다. 특정 기간에만 선보이는 코스로 방문을 유도하고, 요리에 주류 페어링을 결합해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이다. 기존 레스토랑과 라운지에 새로운 메뉴를 도입해 식음업장을 독립적인 방문 목적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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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해외 셰프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행사로 외식 고객 확보에 나섰다
특정 기간에 선보이는 코스와 주류 페어링으로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이다
기존 레스토랑에 새로운 메뉴를 도입해 독립적인 방문 목적지로 키우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카네사카 신지 셰프를 초청해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가격은 1인당 50만원이며, 스시 카네사카는 미쉐린 스타 획득 이후 예약 수요가 늘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코지 고이즈미 셰프를 초청해 가이세키 코스를 제공한다
해외 셰프 초청은 정규 메뉴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셰프의 방한 일정에 맞춰 방문하며, 인지도 높은 셰프와 브랜드가 구매 요인이 된다
대구 메리어트는 제철 한식으로 지역 외식 수요를 겨냥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가이세키 코스는 1인당 85만원
대구 메리어트의 한식 갈라디너는 1인당 14만9000원
파르나스 호텔의 오마카세 가격은 1인당 50만원
호텔들은 한정판 미식 행사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셰프 초청과 계절 메뉴가 방문 시점을 정하는 계기가 된다
행사 기간에 모은 관심을 정규 업장 이용과 재방문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다음달 12~14일 스시 카네사카의 창립자 카네사카 신지 셰프를 초청한다. 호텔 일식당 히노츠키 내 스시 카네사카에서 셰프가 직접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가격은 1인당 50만원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 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특별 코스 판매로 확장한 사례다. 호텔은 2023년 카네사카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듬해 11월 스시 카네사카를 열었다. 일본에서 20여 년의 경력을 쌓은 타마루 미츠히로 셰프가 호텔에 파견돼 조리 기술을 전수하고, 히노츠키 셰프들도 일본 긴자 본점에 파견되는 등 인력 교류를 이어왔다.
파르나스 측에 따르면 스시 카네사카는 올해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이후 예약 수요가 늘었다. 이번 초청은 스타 획득 이후 카네사카 셰프의 첫 서울 방문이다. 외부 평가로 높아진 인지도에 창립 셰프가 직접 요리한다는 희소성을 더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코스 요리에 음료 페어링을 묶은 갈라디너를 선보인다. 일식당 스시조에서 오는 22~23일 도쿄 일식당 고하쿠의 오너 셰프 코지 고이즈미를 초청한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가이세키 코스로, 가격은 주류 페어링을 포함하면 1인당 85만원, 논알코올 페어링을 선택하면 75만원이다.
해외 셰프 초청 행사는 해당 셰프의 요리를 국내에서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규 메뉴와 차별화된다. 호텔은 기존 업장과 서비스 인력을 기반으로 한정 코스를 운영하고, 고객은 셰프의 방한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구조다. 음식뿐 아니라 셰프와 브랜드의 인지도까지 상품의 구매 요인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제철 한식으로 지역 외식 수요를 겨냥한다. 오는 31일 라운지&바에서 한식 갈라디너 '추향'을 연다. 궁중음식에서 착안한 8코스에 전통주와 칵테일, 스페인 카바를 곁들인다. 가격은 1인당 14만9000원이다. 지난 5월 양식 갈라디너에 이어 가을에는 한식으로 구성을 바꿨다.
대구 메리어트의 방식은 기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운지에 예약형 코스 요리를 도입해 저녁 식사 수요를 확보하고, 계절마다 메뉴를 교체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해외 셰프 초청과는 방식이 다르지만, 한정된 기간에 새로운 식사 경험을 판매한다는 점에서는 맞닿아 있다.
호텔들이 한정판 미식 행사에 주목하는 것은 투숙객 외에도 고객층을 넓힐 수 있어서다. 셰프 초청과 계절 메뉴는 방문 시점을 정할 계기가 되고, 코스와 페어링의 결합은 객단가를 높일 수단이 된다. 행사 기간에 모은 관심을 정규 업장 이용과 재방문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지속적인 식음 매출 확대의 관건이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스시 카네사카는 미쉐린 스타 획득 이후 국내외 미식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호텔을 대표하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카네사카 신지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정통 에도마에 스시와 그 안에 담긴 장인의 철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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