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주식 발행액 '반토막'···IPO·유상증자 동반 위축

증권 증권일반

올해 주식 발행액 '반토막'···IPO·유상증자 동반 위축

등록 2026.10.27 06:00

문혜진

  기자

9월 주식 조달 3853억원···전월 대비 15.3% 감소회사채 발행 77.5% 증가···금융채 중심 확대CP·단기사채 발행 183조원···한 달 새 23% 늘어

(사진=금감원)(사진=금감원)

올해 기업들이 주식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은 늘었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전월보다 40% 넘게 줄면서 전체 주식 발행액도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식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감소했다. 유형별 감소율은 IPO 44.6%, 유상증자 49.8%다.

9월 주식 공모 발행액은 15건, 3853억원으로 전월보다 15.3% 감소했다. 발행 건수는 3건 늘었지만 조달액은 696억원 줄었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6건,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건수는 같았지만 조달 규모는 42.3%에 해당하는 1246억원 축소됐다.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는 전월 6건, 2943억원에서 1건, 244억원으로 줄었고 코넥스 기업은 5건, 1453억원을 기록했다.

IPO는 9건, 2156억원으로 건수와 금액이 각각 전월보다 3건, 550억원 늘었다. 조달액은 34.2% 증가한 수준이다.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이 중 3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였다.

회사채 발행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늘었다. 지난달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28조1725억원으로 전월보다 7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를 합친 공모 발행액은 28조5578억원으로 74.9% 늘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25조7984억원으로 전월보다 74.2% 증가했다. 은행채는 11조5732억원, 기타금융채는 12조6752억원으로 각각 87.0%, 79.0%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5500억원으로 증가율이 0.3%였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조7290억원으로 전월보다 457.7% 늘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이 1조1799억원으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고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은 각각 4991억원, 500억원이었다. 다만 상환액이 4조9230억원으로 발행액을 웃돌면서 3조194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6451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83조3309억원으로 전월보다 23.0% 증가했다. CP가 56조4364억원, 단기사채가 126조8945억원으로 각각 22.0%, 23.4% 늘어난 결과다.

9월 말 기준 CP 잔액은 246조8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0% 감소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96조1235억원으로 1.0% 증가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