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림해상풍력으로 온실가스 감축재생에너지 확대와 혁신적 ESG 경영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2026 K-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대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 전문가가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기후에너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한다.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기반으로 전력설비·데이터·기술 등 보유 역량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에너지 절약·가족친화경영·동반성장·사회 안전망 구축·준법경영 등을 추진해 왔다. 한전은 이번 수상이 이 같은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산 기자재와 기술을 100% 적용한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을 2025년 준공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연간 234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매년 약 10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은 지역주민들이 약 300억원을 투자한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주민 참여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4.7%에 달한다.
전력 생산뿐 아니라 소비 단계의 에너지 절약도 지원하고 있다.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보상을 제공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통해 2025년 337G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약 15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7~12월 검침분에는 에너지캐시백 지급 기준을 기존 3%에서 1% 이상 절감으로 완화하고, 절감률에 따라 1kWh당 최대 12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사회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시간선택제·탄력근무제·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와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매년 5월을 '가족친화의 달'로 지정해 가족 참여 행사와 육아·행복 관련 전문가 특강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더불어 협력기업의 성장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한전은 유망 에너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전기술지주'를 출범시켰다. 기술이전부터 실증·투자·제품화·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기업 성장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8월 7일 공식 출범한 한전기술지주는 한전이 보유한 특허 8000여개와 공공 유망 에너지 기술을 창업자 및 혁신기업에 연결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력 빅데이터는 생명을 지키는 사회 안전망으로도 활용된다. 'AI 고독사 예방 서비스'는 전력·통신·수도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에게 알려 위기 대응을 지원한다. 한전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통해 15명의 생명을 구조하고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효율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ESG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준법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 윤리교육과 CEO 소통 메시지, 참여형 준법 캠페인 등을 통해 청렴·윤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6 ICA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아시아·태평양'에서 대한민국 기업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의 ESG 경영 역량은 글로벌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의 '2026 Sustainability Yearbook'에 등재됐으며, 공기업 중 유일하게 'DJBIC Asia Pacific'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또한 'LACP 비전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소통 역량도 인정받았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전력의 생산·공급·소비 전 과정에 ESG를 접목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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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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