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재 적자 지속, 양극재로 반전 모색이익체력 회복세와 향후 LFP 확대 관건증권가, 실적 성장성에 상향 평가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시작되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이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23.2% 늘어 시장 전망치 179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2분기 출하가 지연됐던 양극재 물량이 반영되고 고객사 물량 미이행 보상금과 과거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이 수익성을 높였다. 반면 음극재 사업은 판매가격 하락과 인조흑연 재고평가손실로 적자를 이어갔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낮춘 20만원으로 제시했다. 리튬 가격 하락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조정했지만 LFP 생산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귀연 연구원은 "LFP 양극재 중심의 이익체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포항 LFP 전환라인이 4분기 가동되고 내년부터 공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생산설비를 LFP용으로 전환해 물량을 늘리는 전략이 향후 이익 구조를 바꿀 변수라는 설명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목표주가를 25% 올린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LFP 양산과 고객 다변화로 내년 출하 성장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양극재 판매량은 10만톤으로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LFP 비중은 50%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1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FP 양극재는 삼원계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만큼 생산 증가가 실적에 미치는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고 봤다.
김현수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는 향후 성장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는 4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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