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조 회장, 주식매매계약 체결특수관계인 지분 포함 21.06%
한진칼이 장 초반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지분 확대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만300원(7.64%) 오른 1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5만6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전날에도 16.30%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은 호반그룹과 조 회장 측의 지분 확대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장내에서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앞서 지난 7월 10일 기준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20.15%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20.57%)보다 0.42%포인트 낮았다. 이후 호반그룹이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양측의 지분율이 역전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호반그룹의 정확한 추가 매입 규모와 현재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회장도 전날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금액은 370억5000만원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 개인 지분율은 5.75%에서 6.23%로 높아진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21.06% 수준이다.
다만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의 주식 추가 매입이 이전부터 준비된 사안으로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호반그룹 역시 지분 매입 목적이 단순 투자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진칼은 전날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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