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로킷헬스케어, 대동물서 신장재생 패치 효능 입증···정상 대비 신기능 80.3%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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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대동물서 신장재생 패치 효능 입증···정상 대비 신기능 80.3% 회복

등록 2026.11.03 09:50

임주희

  기자

하버드 의대와 '사구체여과율(tGFR) 직접 측정 기술' 국내 최초 확립신장 83.3% 절제한 극한 모델서 4주 만에 정상 대비 80.3% 수준 회복 확인

사진=로킷헬스케어사진=로킷헬스케어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니피그 대동물 시험에서 인공지능(AI) 신장재생 패치를 활용해 손상된 신장 기능을 정상 수준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하버드 의대 조셉 본벤트리(Joseph V. Bonventre)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국내 미니피그 모델에 '경피적 사구체여과율(tGFR) 직접 측정 기술'을 도입하고, 신장재생 패치의 기능적 회복 효능을 정량적으로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만성신부전(CKD) 전임상 연구에서는 신기능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어려웠다. 기존 혈중 크레아티닌 기반 추정치(eGFR)는 신장 기능이 50% 이상 망가져도 정상 수치로 나타나는 '크레아티닌 맹점(Blind Spot)'이 있어 실제 조직 재생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로킷헬스케어는 특수 조영제를 투여해 분당 실제 여과량을 추적하는 tGFR 직접 측정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립해 이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인간의 말기 신부전과 유사하도록 신장의 83.3%(5/6)를 제거하고 16.7%(1/6)만 남긴 극한의 5/6 신절제 미니피그 모델을 적용했다. 통상 수술 1주 차에 개체의 상당수가 사망하는 중증 모델이다.

시술 4주 차 분석 결과, 신장을 절제하지 않은 정상 대조군(Sham)의 tGFR(1.52 mL/min/kg)을 100%로 봤을 때, 5/6 절제 후 AI 신장재생 패치를 부착한 시험군은 평균 80.3%(1.22 mL/min/kg)의 여과율을 기록했다. 반면 신장 절제 후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은 61.2%(0.93 mL/min/kg)에 그쳤으며, 1주 차 사망률도 40%에 달했다. 패치를 부착한 시험군이 무처치군 대비 31.2% 높은 신기능을 유지한 셈이다.

특히 시험군과 대조군 간 데이터 분포가 겹치지 않는 '완전 분리(Complete Separation)'를 달성했다. 무처치군 중 가장 상태가 좋았던 개체(1.04)보다 재생 패치를 부착한 시험군 중 가장 낮은 수치(1.11)가 더 높았다. 반응이 가장 우수했던 개체는 정상 신기능의 91%(1.39)까지 회복됐다.

회사 측은 돼지와 인간의 생리학적 유사도를 고려할 때, 이번 결과가 중등도 만성신부전 환자(GFR 30~50 구간)에게 적용될 경우 투석 진입 시점을 최소 4~5년 이상 늦추거나 질환 단계를 역전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신장을 1/6만 남긴 극한의 대동물 모델에서 4주 만에 정상 대비 80.3% 회복이라는 정량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현재 국내 대형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AI 초개인화 신장재생 인체 임상의 유효성을 사전에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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