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클라이언트 수정···후속 대응 별도 안내기술 보고서, 계정정보·가상자산 지갑 탈취 가능성 제기
'승리의 여신: 니케' 운영진이 PC 런처(실행 프로그램)의 외부 변조 정황을 확인하고 수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변조된 파일을 통해 이용자 PC에 악성코드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피해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4일 니케 공식 공지에 따르면 운영진은 런처의 스크립트 파일이 제3자에 의해 변조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2시30분께 클라이언트를 수정·업데이트했다.
깃허브에 공개된 기술 보고서는 게임 파일을 배포하는 경로를 악성코드 유입 지점으로 지목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텐센트 산하 레벨인피니트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등록된 자바스크립트 파일 4개가 지난 9월 27일 변조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PC 런처가 해당 파일을 불러오면 공격자 서버에 연결돼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내려받고 실행하는 구조다. 작성자는 한국시간 지난달 24일 이후 수정 조치 전까지 런처를 실행한 이용자를 감염 위험 대상으로 지목했다.
악성코드가 실행되면 공격자가 이용자 권한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와 로그인 인증정보, 가상자산 지갑 데이터 등도 탈취 대상에 포함됐다.
작성자는 서버 파일 교체가 이미 감염된 PC의 악성코드까지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감염된 이용자에게는 안전한 별도 기기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기존 로그인 세션과 인증키를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니케는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모바일과 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공지와 기술 보고서가 다룬 대상은 PC 런처다.
운영진은 "현재 해당 현상으로 인한 영향 범위를 확인 중이며,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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