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744억 전년比 34% 증가···NCM 출하 확대원재료 재고평가·환율 손실 646억원 반영46파이 공급 확대·북미 ESS용 LFP 사업 본격화
엘앤에프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에도 적자로 돌아섰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 공급이 늘며 외형을 키웠지만, 리튬 등 원재료 가격과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회사는 4분기 고부가 제품 출하를 확대하는 한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44억300만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21억2200만원, 올해 2분기 208억2900만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 성장은 고부가 양극재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3분기 NCM 양극재 출하량은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과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제품 공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은 5% 감소했다.
양극재 평균판매가격(ASP)은 상반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혼합 기준 전분기 대비 7% 상승했다. 그러나 판가 인상 효과가 원재료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지 못했다. 리튬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약 426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도 약 220억원 반영됐다.
엘앤에프는 4분기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 공급을 이어가는 동시에 46파이 프로젝트 물량을 늘려 하이니켈 제품의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한다는 목표다. 올해 연간 NCM 출하량도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LFP 양극재 사업을 내세웠다. 엘앤에프는 3분기 말 북미 ESS용 탈중국 LFP 양극재 공급을 시작했으며,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 3곳과 해외 고객사 1곳을 대상으로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LFP 양극재 출하량이 2027년 5만톤, 2028년 6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수주가 성사되면 2028년부터 연간 3만톤의 물량이 더해질 전망이다. NCM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LFP 양극재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