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SK 주식 165만3924주 매각···재산 분할 대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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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주식 165만3924주 매각···재산 분할 대금 확보

등록 2026.11.05 17:31

강준혁

  기자

SK㈜ 보유 주식 23.20%로 감소매각금 9440억원···재산분할금과 일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6동 중앙홀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에서 'AI 시대 시장경제의 변화와 기업이 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6동 중앙홀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에서 'AI 시대 시장경제의 변화와 기업이 요구하는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SK㈜ 주식 165만3924주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9440억원이다. 매각 목적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SK㈜ 주식 총 165만3924주를 처분했다. 각각 97만2493주와 68만1431주로 나눠 매각했으며, 처분 단가는 주당 55만9387원과 58만7000원이다.

앞서 최 회장은 전략적 투자자에 SK㈜ 주식 97만2493주(5440억원, 지분율 1.34%)를 매각하고, 나머지 68만1431주(4000억원)는 한국투자증권과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공시했다.

전략적 투자자는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일가의 투자펀드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DFO Public Investments)다.

한국투자증권에 넘기는 주식 68만1431주는 PRS 계약을 통해 거래된다. PRS는 계약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의 실제 매각금액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과 사전에 정한 기준가격 간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파생금융거래다. 이번 계약의 만기는 3년이다.

이번 주식 처분에 따라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종전 1859만6600주(25.65%)에서 1682만1079주(23.20%)로 감소했다.

앞서 대법원은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거래로 확보하게 되는 9440억원과 일치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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