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검은 목요일' 덮친 뉴욕증시···나스닥 5.52% 급락

증권 투자전략

'검은 목요일' 덮친 뉴욕증시···나스닥 5.52% 급락

등록 2026.11.06 07:51

문혜진

  기자

다우 1833포인트 하락···S&P500도 4.36%↓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2% 넘게 급락미 국채금리 하락···WTI는 공급 불안에 반등

미국, 인공지능.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미국, 인공지능.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중간선거 직후의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1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3.06포인트(3.44%) 내린 51523.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4.89포인트(4.36%) 하락한 7353.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떨어진 24315.00으로,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보다 10% 넘게 내려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9.2%, 10.6% 내렸다. 퀄컴은 회계연도 4분기 스마트폰용 반도체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9.5%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관련주로도 매도세가 번졌다. 아이렌과 어플라이드디지털이 각각 14% 넘게 내렸고 코어위브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반등했던 대형 기술주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는 4% 떨어졌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2% 내렸다.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미국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53%포인트 내린 4.833%, 2년물 금리는 0.1248%포인트 하락한 4.456%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유조선 공격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반등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2% 오른 배럴당 90.52달러,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8% 상승한 배럴당 98.29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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