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 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시장 정상···정치에 따른 금리 변동 없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일 "비상계엄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현재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잘 해결해 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계엄 후폭풍 정국 혼란에 'AI기본법' 제정 동력 상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정국이 혼란에 빠지며 입법 절차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정부가 추진해 오던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AI 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간 정부는 AI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연내 AI 기본법 제정을 목표로 두고 입법을 추진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계엄 후폭풍 로켓 배송은 정상 가동···유통가 연말특수는 '좌절감' 계엄령 사태에도 유통 산업은 평소처럼 정상 운영되면서 피해 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이 해제되면서 비상경계는 일단락 됐지만 연말특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업계에 미칠 파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부터 새벽 4시30분 국무회의 의결로 비상계엄 해제될때까지 약 6시간이 흘렀지만 그 사이에 새벽배송 등의 물류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기업들
계엄 후폭풍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가능성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로 제약·바이오업계의 투자심리 위축·신뢰도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출범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하는 기구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힘을 실어준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를 모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
계엄 후폭풍 주간 환율 1410.1원으로 마감···야간 종가 대비 15.1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이후 원·달러 환율이 4일 새벽 야간 종가(1425.0원) 대비 15.1원 떨어진 1410.1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418.1원으로 시작해 1410원 초반대서 1460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는 이날 새벽 최고치였던 1440원대 초반대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지만, 불안정한 정국 속에 장 내내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142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새벽 장 중 한때 1446원까지 치솟
계엄 후폭풍 외인 증시서 5304억 던졌다···기대감 사라진 '산타랠리' 계엄령 사태로 한국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외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5304억원을 던졌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부진을 이어가며 1%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로 12월 증시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4포인트(1.97%) 하락한 2450.76에 시작해 36.10포인트(1.44%) 내린 2464.00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에 출발해 13.65포인트(1.98%) 빠진 677
계엄 후폭풍 금융권 노조 "윤석열 즉각 퇴진" 한 목소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은행노동조합 등 금융권 노동조합이 전일 밤 기습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을 '반민주적 독재'로 규정하고 퇴진을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 내 퇴진 투쟁 준비를 위한 상황실도 설치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
계엄 후폭풍 "국가 신뢰도 하락 걱정"···해외 진출 제약사 '노심초사'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당혹감을 표출하고 있다. 대다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엄령 선포와 해제에 따른 'made in korea'에 대한 국가 신뢰도 하락에 따른 수출 상황 변화를 걱정하고 있다. 4일 대다수 제약바이오 기업은 재택근무 전환 없이 통상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서울 여의도에 사옥이 있는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중이다. 여의도 IFC 건물에 본사가 위치한 한국노바티스도 전날 오후 늦게 재택 근무를 권고하는 공지
계엄 후폭풍 '디지털 피난' 폭증···구글 '계엄' 검색 1000% 폭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플랫폼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외국 서비스로 이동하는 이른바 '디지털 피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메신저 '텔레그램'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해외(독일)에 서버를 두고 있다. 계엄 소식을 접한 다수의 국민들이 사생활 보호가 보장된다고 판단한 메신저로 텔레그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텔레그램 설치해야 한다 ▲혹시 모를 대
계엄 후폭풍 정·재계 내외부 행사 '올스톱'···대책 마련 고심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전격적으로 선포됐다가 해제된 전국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의 연말 대외활동이 사실상 멈췄다. 1979년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 소동은 6시간여 만에 끝났지만 이번 사태가 윤 대통령의 탄핵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 큰 만큼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경제계의 대외활동은 당분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각계의 외부 행사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