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진출 30년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전동화 '더 빠르게'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어울리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아직 축포를 터뜨리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들린다. 생산차질을 겪었던 일본 브랜드들이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고 있고, 전기차 라인업도 여전히 부족해서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78만5451대를 판매했다. 현지 전략차종인 텔루라이드(10.9%)를 비롯해
기아 美진출 30년 '언더독의 신화' 비결은 대대적인 '리브랜딩' "What is KN" 지난 2021년 3월 미국 주요 포털에는 'KN Car'라는 검색어가 등장했다. 기아의 'KIA'가 'KN'로 혼동된 작은 해프닝은 '언더독 돌풍'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지난 2021년 3월 기아는 26년간 사용하던 로고를 전격 교체했다. 지난 1994년부터 사용해 오던 기존 붉은색 타원형 모양에서 영문 알파벳 K, I, A의 선이 떨어지지 않게 연결해 단순화됐다. 새 로고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시대로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
기아 美진출 30년 버짓 브랜드에서 '없어서 못 파는 차'로 신분 상승 2024년은 기아의 창립 80주년이자 광명공장에서 생산한 첫 승용차 '브리사'의 출시 50주년이다. 특히 올해는 기아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30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기아는 미국에서 싼 맛에 타는 버짓 브랜드에 머물러왔지만, 2020년대 들어 '없어서 못 파는 차'로 신분상승에 성공했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78만2451대를 판매했다. 이는 2년 전 세웠던 연간 판매 기록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