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삼성③ 사법리스크에 잃어버린 5년···컨트롤타워 부재 아쉽다 삼성전자는 국정농단 사태 5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경영자의 사법리스크에 갇혀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의 회계부정·승계 의혹 혐의로 매주 목요일마다 법정을 드나드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는 5월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대기업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입을 모은다. 더욱이 삼성은 이 부회장의 재판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 또
비상 걸린 삼성② 이사 선임 놓고 잡음···ESG 경영 부담감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를 새롭게 꾸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이사진 구성에 대한 지적을 받으며 '경영 투명성'에 대한 숙제를 떠안게 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을 앞두고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인 사내·사외이사들의 이력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저해한다는 질타를 받은 것이다. 물론 사내·사외이사 선임은 무난하게 통과됐으나 삼성의 이사회 투명성
비상 걸린 삼성 ①한꺼번에 터진 갤럭시 리스크···모바일 100조 위기감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올해 1분기 잇단 악재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 사용 때 성능을 강제 저하시킨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주주총회 때까지도 지속되며 추후 갤럭시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종희 부회장, 'GOS 논란' 직접 사과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GOS 논란에 대해 직접 고개를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