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카겜 소송전② 엔씨 승소 어렵고, 카겜 '표절회사' 꼬리표···'양패구상'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간 저작권 소송 공방이 본격화한 가운데, 양측 갈등 양상은 '양패구상(양쪽이 다 패하고 상처 입음)'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소송을 건 엔씨는 판례상 패소할 가능성이 크고, 카카오게임즈 측은 승소하더라도 '표절회사'라는 꼬리표가 붙게 돼서다. 유저가 먼저 제기한 아키워 표절 의혹…결국 법정 싸움으로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키에이지 워' 표절 여부를 두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엔씨·카겜 소송전① 그 많은 '리니지 라이크' 가운데 왜 '아키에이지 워' 콕 집었나 엔씨소프트가 엑스엘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최근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자사 인기 타이틀 '리니지2M'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표절했다고 본 결과다. 그러자 엑스엘·카카오게임즈는 물론 게임업계 전반이 당황한 눈치다. 그간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은 많았고 판례상 승소 가능성이 작은데, 돌연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아키에이지 워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