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점검|바이오헬스 잭팟 기대되는 'K-블록버스터', 개발 열기 더한다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5년 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창출해내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업계는 '렉라자'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신약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R&D(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타그리소' 경쟁약으로
전략산업 점검|전기차 성장세 둔화는 '비싸기' 때문···中 이기려면 가격경쟁력 절실 올해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전기차 시장이 고유가와 저가형 신차 출시, 가격 인하에 힘입어 일시적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세계 각국이 전기차 보급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데다 전기차 가격도 여전히 비싸서다. 전문가들은 안정된 정책과 가격경쟁력 강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
전략산업 점검|디스플레이 OLED도 中 추격 초읽기···돌파구는 '기술혁신' 국가첨단전략기술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산업은 암초를 만났다. 우리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 중국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서면서다. 업계에선 중국이 3년 안에 한국의 기술력을 따라잡고 5년 후엔 매출까지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견제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4년 후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13억달러(약 1조7410억원) 이상 성장
전략산업 점검|2차전지 전기차 다운턴에도···북미는 K-배터리에 기회의 땅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당초 증권가에선 3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를 예상했으나, 7312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급증했다. 매출도 8조2235억원으로 7.5% 늘었다. 회사 측은 "전기차 판매 둔화와 배터리 판가 인하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북미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성장 폭 주춤…AMPC 효과에 웃은 LG엔솔 배터리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성장세 둔
전략산업 점검|반도체 회복 시그널 빨라졌다···"내년 초 흑자 돌아설 것" 올해 반도체 업계는 일 년 내내 추운 한파를 견뎌야했다. 지난 2년간 높았던 기저효과와 경기 침체로 인한 세트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상반기 조단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계의 불황은 올해 상반기 바닥을 찍고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4월부터 추진한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지속 감산으로 수급 밸런스가 점차 개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