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車 결산 '30만대 벽'은 높았다···수입차, 4년만에 '역성장' 마의 '30만대' 벽이 높고도 단단하다. 올해 내수 30만대 달성을 노리던 수입차업계는 경기 침체에 고개를 숙이며 목표에서 한발짝 멀어졌다.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2013년 15만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파죽지세의 성장세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28만3435대의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2000년대 초 1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도 지난해 316만760대까지 폭발적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시기 반도체 수급난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았던 수입차의 인
2023 車 결산 현대차·기아만 날았다···'신차·전동화'가 갈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합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GM과 KGM(KG모빌리티)은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한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무려 3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차효과와 전동화 전환 속도가 희비를 갈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