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년①
2000년대 '최고의 딜', 최태원의 승부수가 빛난 시간
SK하이닉스가 이달 14일이면 SK 이름을 단 지 꼭 10년이 된다. 당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을 고민할 정도로 어려웠던 하이닉스는 2011년 영업이익 3691억원에서 지난해 12조41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는 SK그룹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에너지와 화학, 통신을 축으로 사업을 벌이던 SK그룹에게 하이닉스 인수는 그룹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던 동시에 최 회장의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최태원 SK 회장이 과감한 투자 결정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