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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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퓨처모빌리티연구소 소장 검색결과

[총 21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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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되려는 자동차 제조사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에너지기업 되려는 자동차 제조사

최근 들었던 가장 흥미로운 얘기는 수소전기차 관련 숨겨진 일화다. 기름이 없는 나라도 자동차를 타야 한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언급은 이미 알려졌지만 주유소 얘기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얘기여서 귀를 쫑긋하게 했다. 주유소 이야기는 이렇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소전기차를 해보자고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제품 특성상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인도되면 서비

무엇이 30%를 점유할 것인가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무엇이 30%를 점유할 것인가

"예측의 정확성 싸움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두고 누구 말이 맞을지 결과는 미래 시점에 도달해야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초 글로벌 수많은 자동차회사와 각종 연구 기관 및 전문가들이 쏟아낸 2024년 세계 자동차 예상 판매 대수는 평균 9100만대 내외다. 이 가운데 EV(PHEV 포함)는 20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 뚜껑을 열어보니 EV는 716만대에 그쳤다(SNE리서치). 동일한 물량이 판매된다면 올해 1400만대를 조금 넘

이름은 그대로인데 국적만 바꾸는 중국차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이름은 그대로인데 국적만 바꾸는 중국차

1877년 태생인 윌리엄 리처드 모리스의 원래 주력 사업은 자전거 제조다. 하지만 세상의 이동 수단이 점차 자동차로 바뀌는 것을 보고 1919년 자신의 이름을 딴 '모리스 모터스(Morris Motors)'를 설립했다. 모리스 모터스는 자동차를 판매, 대여, 정비, 개조 등을 주력하는 작은 기업이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첫 번째 자동차로 내놓은 2인승 '불노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지치기 제품을 내놓으며 초창기 영국 내 주요 자동차회사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이

공유 이동과 소유 이동의 공존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공유 이동과 소유 이동의 공존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4년 한국에서 승용차를 보유한 사람의 연간 주행거리는 1만3322㎞다(한국교통안전공단 2023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 그리고 지난해는 1만1716㎞로 10년 사이 1606㎞가 감소했다. 차종과 용도를 가리지 않은 전체 자동차의 연간 주행거리도 마찬가지다. 2014년 대당 평균 연간 주행거리는 1만4673㎞였지만 2023년에는 1만2848㎞로 1825㎞로 짧아졌다. 당연히 1일 평균 자동차 주행거리도 40.2㎞에서 2023년에는 35.2㎞로 줄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국

빈약했던 중국차, 이제는 위협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빈약했던 중국차, 이제는 위협

1886년 벤츠 1호차가 등장했을 때 미국 오하이오주에선 산업 박람회가 열렸다. 이때 전시된 휘발유 엔진을 보고 자동차 제작을 마음 먹은 사람은 미국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를 만든 찰스 에드가 듀리에(Charles Edgar Duryea, 1861~1938)다. 가솔린 내연기관에서 영감을 얻은 찰스는 곧바로 자동차를 설계했고 동생인 제임스는 제작과 시험을 담당했다. 1893년 듀리에자동차는 미국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도로 시험을 했고 이 광경이 신문에 대서특필됐다. 그리고

렌터카와 제조사의 렌탈 경쟁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렌터카와 제조사의 렌탈 경쟁

자동차를 빌려 타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본질은 같다. 소비자가 일정 비용을 내면 기간과 차종을 정해 독점적인 이용권을 가진다. 기간은 월 단위가 될 수도 있고 최소 30분의 초단기도 가능하다. 물론 연 단위로 오랜 기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간만 다를 뿐 본질은 모두 같다. 그럼에도 차별화를 위해 초단기 렌터카 업체는 스스로를 '카셰어링' 기업이라 부른다. 얼핏 들으면 매우 선진적인 '공유 서비스' 같지만 여기서 말하는 '공유'란 자동차

민족주의에 기대려는 모빌리티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민족주의에 기대려는 모빌리티

여러 이동 수단 중에서도 대표적인 모빌리티로 꼽히는 자동차 산업은 장벽이 높은 분야다. 개발은 누구나 할 수 있어도 막대한 비용 투자가 전제되는 대량 생산은 또 다른 관점이며, 설령 생산해도 판매가 어려우면 즉시 도태된다. 신생 기업일수록 힘든 상황을 견딜 여력이 없어서다. 실제 과거 내연기관 초창기, 미국에만 300여개에 달했던 완성차기업이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다. 유럽에서도 많은 도전자가 출현했지만 살아남은 곳은 손가락으로 꼽는

끝없는 알파로메오의 한국 진출설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끝없는 알파로메오의 한국 진출설

초창기 프랑스 자동차기업이었던 알렉산더 다라크가 1906년 이탈리아 자본가와 손잡고 나폴리에 세운 회사는 SAID(Società Anonima Italiana Darracq)다. SAID의 경영을 맡은 밀라노 출신의 카발리에 우고스텔라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공장을 옮기는 노력을 이뤄냈지만 1909년 결국 문을 닫았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여 알파(Anonima Lombarda Fabbrica Automobili)를 설립했고 SAID의 자산을 매입했다. 알파가 처음 생

HEV와 PHEV의 역할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HEV와 PHEV의 역할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7월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10만명 중 향후 2년 이내 신차 구입을 희망하는 3만2671명에게 어떤 연료의 자동차를 구입하겠냐고 물어보니 하이브리드가 38%로 가장 많고 휘발유가 36%를 차지했다. 물론 디젤도 7%의 선택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내연기관 구입 예정자만 81%에 달할 만큼 압도적이다. 그럼 나머지 19%는 어떤 에너지를 선택했을까? 같은 화석연료인 LPG

중국산 테슬라에 유탄 맞은 KG모빌리티

권용주

[권용주의 모빌리티쿠스]중국산 테슬라에 유탄 맞은 KG모빌리티

올해 환경부가 밝힌 무공해자동차 보급 정책의 핵심은 보조금 차등이다. 그리고 차등의 기준은 '고성능'으로 삼았다. 여기서 고성능이란 1회 충전 후 최장 주행거리와 배터리 재활용 가치를 의미한다. 쉽게 보면 동일 용량의 배터리일 때 전력을 얼마나 많이 담아 멀리 갈 수 있느냐, 그리고 'kWh/㎞'로 표시되는 단위 효율을 얼마나 높여 주행거리 확대에 기여했느냐를 보겠다는 얘기다. 차의 크기와 용도에 따른 기존 주행거리 차등의 폭을 더욱 넓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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