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결국 오를 가격이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연말연초는 식품업계가 통상 제품 가격을 점검하고 인상을 결정하는 시기다.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이 같은 고심은 더욱 깊어진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따라 명절 전 억눌린 가격 인상 요인을 명절이 지나고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해 1~2월 내 설 명절이 있는 만큼 가격 인상에 이만한 적기도 없다. 그런데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는 다소 잠잠하다. 가격 인상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