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영양제 넘어 필름·젤리까지···제약사, 다이소 전용 제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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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넘어 필름·젤리까지···제약사, 다이소 전용 제품 확대

등록 2026.08.16 07:11

현정인

  기자

소용량·저가 정책으로 소비자 맞춤 전략 구사다이소 입점 효과로 초도 물량 완판 사례 잇따라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제약사들이 다이소 전용 제품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비타민·유산균 등 소용량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물 없이 섭취하는 필름과 구미, 이중제형 음료, 화장품까지 제품 형태와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최근 다이소 전용 제품인 '이너케어 필름' 4종을 출시했다.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먹는 구강용해필름 제형으로, 하루 한 장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제품은 PDRN과 글루타치온, 홍삼, 프로폴리스·아연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성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마데카 PDRN 필름'은 연어이리추출물 100mg을 담았으며, '마데카 글루타치온 필름'에는 리포좀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100mg을 적용했다. 홍삼과 프로폴리스·아연 제품도 필름 형태로 선보여 건강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동국제약은 다이소 전용 이중제형 건강관리 음료 '마이팝'도 출시했다. '마이팝 푸룬&식이섬유'는 출시 8일 만에 초도 물량이 일시 품절된 바 있다. 푸룬농축액 1000mg을 담은 액상과 식이섬유 정제 3g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상단 캡을 누르면 정제가 액상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마이팝은 푸룬과 홍삼, 효소매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동화약품도 지난 4월 '편안 활', '퀵앤써', 'by.쌍화원', 'by.마그랩' 등 다이소용 생활건강 제품 9종을 선보였다. 전 제품 가격을 2000~3000원으로 책정했으며, 9종 가운데 8종을 액상 스틱형으로 제작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편안 활'은 동화약품의 부채표 자산을 활용하고 까스활 코어 농축액을 함유한 제품이다. 이외 쌍화원과 마그랩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 제품, 벤포티아민 성분을 함유한 피로회복제 의약외품 '퀵앤써' 등을 함께 출시했다. 편안 활은 입점 직후 온라인 다이소몰 초도 물량이 소진되고 식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by.마그랩도 해당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

이후 동화약품은 다이소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후시덤'을 내놓으며 제품 영역을 화장품으로 넓혔다. SOS 크림과 크림 미스트, 수분 크림, 비비 크림, 선크림, 크림 마스크 등 베리어 리페어 6종과 립 제품 2종을 2000~5000원대에 선보였다.

종근당은 다이소에 '데일리와이즈' 건강기능식품 6종과 데일리 케어 구미 7종을 출시했다. 멀티비타민미네랄과 오메가3, 밀크씨슬, 코엔자임Q10 등 기존 건강기능식품은 6~12일분의 소용량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2000~5000원으로 낮췄다.

구미 제품은 글루타치온·PDRN, 포스트바이오틱스, 아르기닌, 테아닌, 푸룬, 홍삼, 알로에 등 7종이다. 과일맛 젤리 형태로 물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7일분을 소포장 밀봉 파우치에 담아 휴대성을 높였다. 가격은 제품당 1000원이다.

제약사들은 기존 브랜드와 성분에 대한 인지도를 활용하는 동시에 다이소 소비층에 맞춰 가격과 용량을 낮추고 필름·구미·액상 스틱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식품을 넘어 화장품까지 제품 영역을 넓히며 다이소를 신규 소비자 접점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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