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휘감는 ‘이완구 녹취록’···누구의 잘못인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 공개를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녹취록의 수집부터 전달 과정, 최종 공개까지의 개별적 판단과 행위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야당은 녹취록의 공개 과정보다는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관을 문제 삼고 있는 반면 여당에서는 정당하지 못한 과정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녹취록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최초 이완구 후보자와 사석에서 만난 한국일보 기자가 이 후보자의 말을 녹음했고 이는 김

‘통렬 반성’ 무색한 이완구, 녹취록서 수차례 ‘협박’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 전문이 전격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언론인들을 상대로 거듭된 사과를 쏟아냈지만 녹취록 공개로 이 후보자의 사과는 무색하게 됐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완구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꼬박꼬박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그는 “국민과 언론에 심려를 드린 데 대해 대오각성 하고 있다”며 “편한 자리였다고 하지만 저의 처신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

이완구, 녹취록서 “김영란법 막지 않을 것···한 번 당해보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 압박’ 녹취록이 결국 공개됐다. 녹취록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자신의 언론계 인맥을 과시하는 한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처리를 언급하기도 했다.국회 인사청문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10일 오후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회 직후 정론관을 찾아 이 후보자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녹취록에서 이 후보자는 “나도 대변인하면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았지만 지

[전문]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언론 압력’ 녹취록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 인사청문위원들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 압박’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다음은 공개된 녹취록 전문.나도 대변인하면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았지만 지금도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 주고 나, 언론인... 지금 이래 살아요. 40년 된 인연으로 이렇게 삽니다.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 내 친구도 대학 만

국정원, RO 녹취록 일부오류 인정··· “왜곡은 아니다”

‘RO’ 비밀모임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 등을 담은 녹취록과 관련, 국정원은 변호인단이 지적한 일부 오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의도적 왜곡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15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내란음모 사건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직원 문모씨는 “변호인단이 이의제기한 부분을 다시 들어본 결과 잘못 들은 곳이 있어 녹취록 일부를 재작성했다”고 밝혔다.문씨는 그러나 “처음 녹음파일을 들을

동양증권 녹취록, 다음주부터 공개키로

금융당국의 공개 요구에도 녹취록 파일 공개를 미뤄오던 동양증권이 결국 투자권유 정황이 담긴 투자자와의 통화 녹취자료를 내달 4일부터 제공키로 했다.동양증권 관계자는 31일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수용해 동양그룹 CP와 회사채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녹취자료를 내주 월요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라 동양증권은 신청서 접수 이후 6영업일 이내로 녹취자료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그동안 동양증권은 금융위

‘폭행 사건’ 이혁재 녹취록 공개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개그맨 이혁재의 술집 폭행 사건과 관련해 녹취록까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1일 한 매체는 인천지방경찰청이 이혁재의 술집 폭행 사건과 관련, 경찰 개입 의혹을 감찰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혁재가 지난 달 18일 인천지경을 찾아 재조사를 요구하면서 경찰 측에 제출한 녹취록을 단독 입수했다며 해당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녹취는 두 가지로, 첫 번째 녹취에는 이혁재와 2010년 사건 발생 당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이던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