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무너진 꿈’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35년 꿈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IMF 외환위기를 기회 삼아 급성장한 최 회장은 200억원 횡령 사건에 연루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대보는 지난 1981년 대보실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그룹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현재 대보건설, 대보실업, 대보유통, 보령물산,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 컨트리클럽(골프장)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했다. 직원은 3500여명가량이다.그 성장 배경에는 1992년 설립한 대보종합건설(현 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