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게이션] ‘쓰리 썸머 나잇’, 유치해서 시원한 ‘코미디’의 ‘병맛’
올해 초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스물’ 속 세 친구는 군입대를 하는 것으로 스토리의 막을 내렸다. 만약 이들 세 친구가 군 제대 후 30대의 언저리를 지나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스물’의 30대 버전을 보는 듯 경쾌하면서도 가볍고 그리고 때론 엉뚱한 모습으로 세 남자의 망가짐을 가벼운 터치로 그려나갔다. 지금은 충무로에서 사라진 B급 코미디의 정서가 ‘쓰리 썸머 나잇’에는 차고 넘쳤다. 유치함이 어느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