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제일약품 '환골탈태' 길 걸을까
제일약품의 제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의 탄생은 단순한 신약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소 제약사라도 오너의 의지와 뚝심만 있다면 결국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제약업계는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신화 이후 분위기가 급변하며 '개량·복합신약' 중심으로 재편됐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특히 규모가 작은 제약사들은 복제약과 상품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 제일약품도 의약품을 떼다 판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