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개미 울리는 정정공시···안전장치 마련해야
코스닥 상장사 A기업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공시를 올해 들어 아홉 차례 정정했다. 회사 측은 자금을 대기로 한 중국 기업으로부터의 송금 절차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은 이 같은 변명과 조금 차이를 보인다. 올해 초 중국 자본이 물밀 듯이 국내로 몰려드는 과정에서 ‘원 오브 뎀(One of Them, 여럿 중 하나)’으로 함께 검토됐으나 A사의 부실한 재무구조가 최종 결정 과정에서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