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매년 12월 31일 자정이면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입니다. 보신각종을 33번 울려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 즉 ‘제야의 종’ 타종을 보기 위해서지요. 제야의 종 행사는 불교에서 음력 12월 마지막 날, 중생들의 백팔번뇌가 사라지기를 기원하면서 108번 종을 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런데 보신각 타종은 108번이 아닌 33번, 왜일까요? 33회 타종은 조선시대의 ‘파루’(罷漏)에서 비롯됐습니다. 파루는 통행금지의 해제 및 도성의 4대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