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8일 이탈리아 프레다조 스키 점프장에서 차량 전달식을 갖고, 이번 달 20일부터 이탈리아 북부 ‘피에메’지방에서 열리는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십’에 경기 운영 지원용 차량 37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날 피에트로 드 고덴즈 조직위원장과 김성남 현대차 이탈리아판매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투싼ix 등 총 37대의 차량을 조직위에 전달했다.
고덴즈 피에트로 스키챔피언십 조직위원장은 “유럽의 변화무쌍한 기후 사정과 지역마다 다른 도로 사정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싼타페와 투싼ix는 가장 적합한 차량이 될 것”이라며 “수 많은 사람과 장비를 싣고 여러 경기장을 누빌 현대차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주요국(독일, 러시아, 폴란드, 체코, 스위스) 및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12-2013 시즌 ‘스키 점핑 월드컵’에서 이번 독일 대회 후원에 이어 노르웨이, 핀란드, 슬로베니아 대회에서도 차량 지원 및 브랜드 홍보를 진행해 현대 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계 스포츠 후원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기존 축구, 크리켓 등 하계 스포츠 중심을 넘어선 다변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남 현대차 이탈리아판매법인장은 “현대차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계 스포츠인 노르딕 스키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계 시즌의 축구 후원과 스키 후원을 통해 일년 내내 유럽인들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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