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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공식입장, 크라잉넛-씨엔블루 저작권 소송···"과실 인정"

엠넷 공식입장, 크라잉넛-씨엔블루 저작권 소송···"과실 인정"

등록 2013.02.13 17:18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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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공식입장 ⓒ FNC엔터테인먼트엠넷 공식입장 ⓒ FNC엔터테인먼트


Mnet이 씨엔블루와 크라잉넛의 저작권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Mnet 관계자는 "과실을 인정한다. 크라잉넛과 씨엔블루가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8월 크라잉넛에게 관련 사항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했다. 애초에 우리 쪽에서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씨엔블루가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크라잉넛 측은 "씨엔블루는 크라잉넛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방송 영상을 DVD로 발매해 일본에서 판매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010년 6월1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당시 씨엔블루는 크라잉넛의 월드컵 응원가 '필살 오프사이드'를 불렀으며 이 영상은 2010년 8월 일본 판매용으로 제작된 씨엔블루 스페셜 DVD에 수록됐다.

이에 씨엔블루 측은 "방송사 제작진이 제공한 음원으로 무대에 올랐던 것이다. 해당 영상이 수록된 DVD 역시 방송 콘텐츠 저작권을 가진 해당 업체가 임의로 기획해 발매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엠넷 공식입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엠넷 공식입장,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엠넷 공식입장, 저작권 문제는 참 민감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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