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2012년 연간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수익 574억원(게임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 해 해외 산 게임들이 크게 영향력을 넓힌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영업수익이 감소했지만, 웹젠이 주력하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은 12% 상승하면서 선전했다. 해외 매출은 369억원으로 총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웹젠은 올해(2013년)초 인수한 글로벌 게임포털 기업 ‘Gala-Net(갈라넷)’의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국내에서는 자회사(웹젠모바일)의 모바일 게임사업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웹젠은 ‘아크로드2’/‘뮤2’ 개발과 더불어 타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사업 전문 자회사인 웹젠모바일에서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뮤 더제네시스’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들을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갈라넷의 게임포털 ‘gPotato(지포테이토)’를 활용,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을 펼쳐 비지니스 영향력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지포테이토는 북미/유럽 지역에서만 2,000만명이 넘는 게임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지난 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꾀하면서 다소 방어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면, 올해는 그간 투자해 온 여러 사업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 확대를 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경기회복에 대응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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