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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4社, 앱형 모바일 카드 공동 개발

카드4社, 앱형 모바일 카드 공동 개발

등록 2013.02.21 17:46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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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개 카드사가 공동으로 새로운 모바일카드를 개발했다.

21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는 새로운 모바일 결제 공통 플랫폼 개발해 내달부터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공통규격은 모바일 결제 시장의 확산에 걸림돌이 됐던 제약 조건들을 개선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어플리케이션형 모바일카드'(이하 앱형 모바일카드)다.

이는 기존의 모바일카드가 휴대폰의 USIM칩에 내려 받아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카드를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회원 입장에서는 별도의 모바일카드를 추가로 발급 받을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해졌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유용하다. 앱형 모바일카드는 바코드와 QR코드, NFC, 직접입력 등 4가지 거래방식을 구현해 카드 결제 단말기를 별도로 구매·설치 할 필요가 없다. 기존 단말기의 간단한 업그레이드만으로 수납이 가능해 졌다. 바코드와 QR코드 리더기가 있거나 NFC 동글이 설치된 가맹점은 추가 인프라 설치가 필요 없고 일반 가맹점에서는 1회용 카드번호를 입력하여 결제가 가능하다.

앱형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 기종과 운영체계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매번 결제할 때 마다 1회용 카드번호를 생성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성 문제도 해결했다. 또 각 카드사별 전자지갑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대금결제 뿐 아니라 멤버십, 쿠폰 등을 결합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앱형 모바일카드의 상용화 사업에서는 NH농협카드와 롯데카드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규격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유례가 없는 일이며 이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뉴스웨이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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